옥외광고가 단순 노출형 광고에서 데이터가 결합된 DOOH 광고로 발전하면서 급부상했습니다. 대형 옥외매체가 가지는 강력한 주목 효과에 인터랙티브 광고부터 맞춤형 광고까지 가능케 하는 디지털 기술이 결합되면서 DOOH 광고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통계 기업 스태티스타는 2020년 259억 달러였던 글로벌 옥외광고 시장이 2027년엔 41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전체 시장에서 DOOH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점점 증가해 166억 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2️⃣ 국내 옥외광고 시장, 규제 완화되며 급속 성장 기대
국내에서는 '한국판 타임스퀘어'를 조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주도 하에,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2016년 강남 코엑스 일대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명동, 광화문, 부산 해운대 총 3곳이 추가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의 옥외광고물은 단순한 광고판을 넘어 지역의 랜드마크로 기능하며 국내 옥외광고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크기, 모양, 설치 방법 등 규제에서 자유로워 다양한 크리에이티브가 돋보이는 광고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비수도권 최초, 부산 해운대구 자유표시구역에 주목
특히 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는 비수도권 최초로 부산 해운대구가 선정되며, 수도권을 넘어 다양한 지역에서 DOOH 광고가 활성화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부산은 해당 지역을 '해운대 스퀘어'로 이름 짓고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해운대 그랜드 조선 호텔 외벽에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지난 20일에 점등했는데요. 3D 아나몰픽에 최적화된 2방향 커브드형 미디어로 광고의 주목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 지스타 등 대규모 국제 행사가 개최되는 곳인만큼 높은 광고 효과가 기대됩니다.